시민단체의 계속되는 비판에도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는 계속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회가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가운데 다른 구의회도 줄줄이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27일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달서구의원 8명과 구의회 직원 3명 등 11명은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출장지는 도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도쿄도청 등이다. 달서구에 건립 예정인 대구시 신청사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배울 점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노인특화거리, 친환경 공법 쓰레기 처리시설, 아동보육시설 등도 방문해 달서구 정책수립에 참고한다고 밝혔다.
1인당 출장경비는 약 200만원으로 전체 경비는 2천200여 만원이다. 주요 일정에는 ▷스가모 거리(노인의 거리) 시찰과 상인연합회 간담회 ▷도쿄도청 내 도청식당과 전망대 방문 및 간담회 ▷친환경 공법 쓰레기 처리시설 아리아케청소공장 견학 ▷나가레야마 시청 방문 및 송영 보육시스템 견학 ▷달서구 캐릭터 개발을 위한 커뮤니티 버스사 방문 등이 잡혔다.
달서구의회는 내달 말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유럽출장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6일 대구시의회를 시작으로 달서구의회를 비롯해 수성구의회, 북구의회가 차례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동구의회는 5월 말 해외연수를 준비 중이고, 서구의회와 달성군의회도 연중 해외연수를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규탄한다"며 이를 비판하는 현수막 5개를 대구 시내에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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