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창업기업 ㈜아스트로젠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직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 증상 개선 치료제가 없는 터라 이번 소식으로 지역 의료기업 개발 치료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창업기업인 ㈜아스트로젠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로 개발 중인 AST-001(개발명) 국내 2상 임상시험에서 어린이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증상 개선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아스트로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2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제출했으며, 16일에는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했다.
아스트로젠은 2021년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에도 7개월 만에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그리고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받은 만 2~11세 어린이 151명을 대상으로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AST-001 치료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임상시험 책임자로 참여한 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보건복지부 질병 분류별 통계에 따르면 소아기 자폐증은 2011년 4천173명에서 2021년 1만2천988명으로 약 3배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 증상의 치료적 유의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아스트로젠은 스타벤처육성사업 등 대구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지역 창업기업이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21년 대구시 예비(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대구시의 IPO(기업공개)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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