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 본격 운영… 다문화 학생 교육지원 확대

지난 21일 옛 경주 노월초 부지에서 개소
기수당 80명(8학급) 3개월 간 공립형 대안교육 시행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1일 옛 경주 노월초등학교 부지에 문을 연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개소식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21일 옛 경주 노월초등학교 부지에 문을 연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개소식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한국어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해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맞춤 교육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개소한 경북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2019년 6월부터 설립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옛 노월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축 연면적 1천921.08㎡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서는 중도입국학생, 외국인 가정 자녀 등 학교장이 추천하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기수당 80명(8학급)으로 3개월간 위탁교육(공립형 대안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기반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기본생활습관, 보건교육, 생활안전교육, 세계시민교육, 한국 생활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합창, 태권도, 체험미술, 드론, 풋살, 무용, 연극 등 학생 개인의 끼를 발현할 수 있는 방과후예체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개소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 능력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추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꿀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