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찍 핀 벚꽃, 안동 벚꽃축제도 앞당겨 운영된다

5일부터 계획된 축제, 1일부터 조기운영 결정
안동시, 체험·포토존·먹거리·놀이시설 등 설치

안동시는 4월 5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던
안동시는 4월 5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던 '안동 벚꽃축제'를 오는 1일부터 조기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낙동강 탈춤공원 벚꽃거리에서 열렸던 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관광거점도시 안동시가 축제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위해 추진하는 '사계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봄 축제인 '안동 벚꽃축제'가 조기 운영된다.

축제장인 낙동강변 축제장 벚꽃거리를 비롯해 안동 도심 곳곳에는 벚꽃이 예년보다 이른 개화로 당초 계획보다 5일 앞당겨 사전 축제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2023 안동 벚꽃축제'를 마련한다. 4년 만에 '마스크없는 축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안동의 대표적 봄축제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준비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년 평균 4월초순 꽃망울을 터트리던 벚꽃들이 올해는 축제가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만개해 놀이동산과 포토존, 식당과 체험부스 등을 서둘러 준비하는 등 1일부터 조기 운영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4월 5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던
안동시는 4월 5일부터 개최하기로 했던 '안동 벚꽃축제'를 오는 1일부터 조기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낙동강 탈춤공원 벚꽃거리에서 열렸던 축제 모습. 매일신문 D/B

다만, 대표 콘텐츠인 버스킹 등 공연프로그램과 벚꽃하늘에 펼져지는 드론쇼, 벚꽃운동회, 벚꽃 조명쇼 등 활짝 핀 벚꽃과 어울어지는 각종 이벤트들은 당초 계획된 축제 기간동안 운영된다.

특히, 축제 기간인 8일과 9일 이틀간 탈춤공원 일대에서는 '2023 안동평생학습축제'가 준비돼 있어 자칫 '벚꽃없는 벚꽃축제'가 되면서 '벚꽃 길을 걸어요'라는 축제 슬로건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안동시 축제 관계자는 "공연 등 앞당기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체험, 놀이시설, 포토존, 식당부스 운영과 야간조명쇼 등 프로그램은 1일부터 조기운영에 들어가 대표 봄축제로 손색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월영교 일대도 벚꽃들이 만개하면서 안동시립박물관은 동파와 동절기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중지했던 월영교 분수를 1일 첫 가동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가동한다.

월영교 분수에서 시원하게 내뿜는 물 줄기와 벚꽃들이 어우러진 모습들이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월영교 일대 벚꽃들이 만개하면서 월영교 분수도 다음달 1일부터 가동된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벚꽃들이 어우러진 환상적 모습에 상춘객들이 매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신문 D/B
안동 월영교 일대 벚꽃들이 만개하면서 월영교 분수도 다음달 1일부터 가동된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벚꽃들이 어우러진 환상적 모습에 상춘객들이 매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신문 D/B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