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대표하는 식물원인 동궁원에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야외정원이 새로 들어선다.
동궁원은 우리나라 첫 동·식물원으로 알려진 신라시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관광체험시설이다.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문무왕 14년 동궁(왕궁의 별궁)과 월지에 화초와 진귀한 새,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모티브가 됐다. 이곳엔 식물원과 농업연구체험시설, 버드파크(새공원) 등이 있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이곳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동궁원만의 특색 있는 이벤트 정원인 사계절정원을 조성한다. 1천200여㎡ 부지에 계절별로 특색 있는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포토존, 이벤트존을 만든다.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오는 7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동궁원에 4가지 테마의 야간 경관조명 설치에 나서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계절정원 조성과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으로 동궁원이 지역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식물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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