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명여자고등학교는 착한 소비 실천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경명여고 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의 수익금 100만원을 뒤르키에 지진피해 돕기 성금으로 대한적십자회에 기부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기부는 무엇보다 학생주도적 활동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뜻 깊다.
경명여고 에듀레 사회적협동조합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기존 매점 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구성원인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설립됐다. 에듀레는 교육을 의미하는 '에듀(Edu)'와 전통사회 공동체인 '두레'의 합성어다.
2019년 대구시교육청 창업체험교육 교사연구회 참가를 시작으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사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이듬해 12월엔 교육부 인가도 받은 어엿한 학교협동조합이다.
지역기반형 학교협동조합의 모델을 구축하고자 친환경 자율매점 운영 뿐만 아니라 교육콘텐츠 제작, 친환경 굿즈 제작, 도시재생, 마을해설사 사업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정재규 경명여고 교장은 "조합 활동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2015개정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와도 부합해 다양한 교과목 선택을 뒷받침하는 교과 연계활동으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계획 반영을 통해 학생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