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열리는 '2023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당일 오전 마라톤 구간에 포함된 대구시내 주요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시내버스 64개 노선을 우회 운행하고, 교통섬에는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등 교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42.195㎞)와 마스터즈 하프 코스, 10㎞ 및 건강 달리기 등으로 구분, 운영된다.
전체 코스는 종각네거리에서 출발해 대구 도심 주요 도로를 통과한 후 종각네거리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다만 하프 마라톤 코스는 기존 도심지 구간(상동네거리~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을 신천동로(9㎞)로 우회하는 코스로 변경해 교통 불편을 줄였다.
교통 통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출발 지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부터 시작되며 마라톤 종목에 따라 정오까지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정오까지 마라톤 코스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 64개 노선, 876대의 운행 경로를 일시 조정한다.

또한 마라톤코스에 둘러싸인 수성구의 교통섬은 주민 편의를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에서 들안길삼거리를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를 7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다른 교통섬인 중구 경북대병원 일대는 수성교 전방 신천대로로 우회하고, 들안길 주변은 수성네거리에서 대구은행네거리를 거쳐 신천대로를 이용하면 된다.
상동네거리∼두산오거리∼범어네거리∼수성네거리∼청구네거리 구간은 참가 선수들이 달리는 반대 차로에서 통행이 가능하다.
시는 공무원과 경찰,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1천570여 명을 마라톤 코스 주요 지점에 배치해 탄력적으로 교통 통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마라톤 코스 교통통제 구간을 이용할 차량은 가급적 오전 7시 이전, 또는 정오 이후에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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