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백화점이 올해 처음으로 지역 화웨농가와 손잡고 화훼박람회를 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졸업, 입학식과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역 화훼업계는 어려웠던 만큼 지역 화훼농가 판로 개척과 경제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구화훼협동조합'과 1층 동문광장에서 '제1회 대구화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화훼협동조합 소속 250여개 화훼농가와 꽃집이 참여한다.
이들은 장미, 튤립, 백합, 카네이션 등 생화를 비롯해 산천보세, 심비디움 등 동서양 난, 조경수, 관엽식물 등을 선보인다.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화훼용 자재와 용품도 구입할 수 있다.
'반려식물 치료센터'도 운영한다. 가정에서 키우던 '반려식물'을 가져오면 전문가 상담, 치료를 받아 볼 수 있다. 아울러 봄 나들이객을 위해 '봄꽃 포토존'을 마련했다.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2층 특설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화훼박람회를 방문한 뒤 본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는 30명을 추첨해 유리병 안에 흙, 식물을 넣어 꾸미는 미니 정원 '테라리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박찬욱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침체된 지역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한 상생활동의 하나로 이번 박람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매년 대구의 봄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족들과 함께 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