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미술관 ‘2024 다티스트’에 이기칠 작가 선정

조각·퍼포먼스·회화 등 다양한 작업 선보여
내년 6월 전시 예정

이기칠, 작업 Ⅵ-, 자연석,168×95×46cm, 1996.
이기칠, 작업 Ⅵ-, 자연석,168×95×46cm, 1996.
이기칠, 그림연습7, 캔버스에 과슈, 116.8×80.3cm, 2019.

대구미술관이 '2024 다티스트(D-Artist·Daegu-Artist)'에 이기칠 작가를 선정했다.

다티스트는 대구미술관이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독창적이고 활발한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를 선정해, 이듬해 개인전과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작가추천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후보 5명을 가려내고,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근 이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위원회 측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계기가 있을 때마다 잠재된 예술가적 본성을 폭발시켜온 것에 주목했다"며 "다티스트가 지향하는 대구미술계에서의 상징성, 예술성, 실험성 등의 잣대에서 살펴보았을 때, 이 작가의 작업태도와 개념, 변화에 대한 갈망 등이 다티스트 작가에 선정되기 적합하다"고 평했다.

이기칠, 그림연습7, 캔버스에 과슈, 116.8×80.3cm, 2019.

이 작가는 조각에 대한 다각적인 질문을 던지며 조각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회화 등을 오가며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예술가로서 작업의 의미와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실 프로젝트', '공간연습'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작가에게 연습이라는 화두는 예술가로서 실존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

1962년생인 이 작가는 서울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소전공에 이어 부산대 대학원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4년 김종영미술관 '오늘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토탈미술관, 모란미술관 등 주요 국내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이 작가는 1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내년 6월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2023 다티스트로 선정된 김영진 작가의 전시는 6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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