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년만에 다시 찾아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순천 박람회장·도심·습지에 펼쳐진 정원박람회 7개월간 열려
뱃길·맨발걷기·야간 콘텐츠 등 93개 주제 만나볼 수 있어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연합뉴스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연합뉴스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시민들이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도심 일대에서 '정원 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단순히 '꽃과 나무를 구경하는 박람회'에서 도심 전체가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박람회를 만나 볼 수 있다.

행사 장소도 국가정원에만 그치지 않고 순천만습지와 도심까지 순천 전역으로 확장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도심정원, 국가정원, 경관정원, 해양정원으로 이어지는 각양각색의 정원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총 93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정원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미래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크릿가든', 태양광 채광 기술을 활용한 지하 정원과 에너지 정원을 구현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 정원의 트렌드를 볼 수 있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 공간이다. 순천에서만 볼 수 있는 삼산이수(해룡산·봉화산·인제산·동천·이사천)를 표현했다.

시야가 탁 트인 사계절 잔디광장으로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가족 휴식처로는 '키즈가든'을 선보인다.

'노을정원'은 노을을 보며 쉴 수 있는 특별한 쉼의 공간으로 언덕 위 푸른 잔디에서 붉게 지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다.

동천에 떠 있는 정원인 '물위의 정원'도 눈길을 끈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낸다.

걷지 않고 박람회장 콘텐츠를 즐기려면 유람선 '정원드림호'를 이용하면 된다.

순천역에서 5분 거리의 동천 선착장에서 '정원드림호'에 탑승해 국가정원까지 2.5㎞의 뱃길을 따라 강변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꽃으로 둘러싸인 정원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 쉴랑게'도 인기 콘텐츠다.

국가정원 호수 주변에 삼나무로 만든 통나무집에서 하루 100명이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가든스테이에서는 유명 요리사들이 순천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지은 저녁과 아침 식사까지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산책하며 사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어싱길은 국가정원 6곳, 저류지 1곳, 순천만습지 1곳 등 총 8곳에 조성돼 있으며 전체 연장은 12㎞에 달한다.

특히 4.5㎞의 순천만습지 '어싱길'은 세계자연유산인 람사르 습지를 맨발로 걷는 생태 체험 길로 다양한 생물과 갯벌, 갈대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어 전 세계인의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는 꽃과 나무, 빛을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정원드림호'에 탑승해 동천변 화려한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박람회장은 오후 9시까지, 정원드림호는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문화·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천그린광장 상설무대에서는 각종 공연이 이어진다. 매달 최정상급 연예인과 유명 공연단 초청 공연, 치맥··반려견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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