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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대통령에 "오염수 방류 발언 진위 밝히라"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한 발언의 진위와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뒤늦게 오염수 발언은 없었고 후쿠시마 수산물이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며 국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민은 대통령이 일본에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약속을 했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 일본의 입장에 동조해 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대통령의 발언이 일본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데도 소극적 대응만 취하고 있다"며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우리 언론을 탄압했던 패기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비판했다.

또 "어제(31일) 심각하게 손상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내부가 공개됐다"며, "대선 예비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게 아니다. 방사능 유출도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게 아니다. 방사능 유출도 기본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던 윤 대통령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넉 달 만에 30%로 주저앉았다. 대통령에 대한 의문과 불안이 실망과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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