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의 지난달 체감 경기가 그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부정적 응답이 많아 기업경기를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4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3월 대구경북 기업경기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4로 2월(58)보다 6포인트(p) 올랐다. 다음 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66으로 전월보다 4p 높아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68로 전달(61)보다 7p 올랐다. 비제조업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74로 전월(62)보다 12p 상승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뜻한다. 대구경북 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기준치에 턱없이 못 미치는 셈이다.
지역 제조업체에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21.3%)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16.9%), 인력난·인건비상승(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비제조업체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3.9%)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컸다. 그리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7%), 내수부진(14.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 업황 BSI와 비제조업 업황 BSI 모두 전국 지수보다 낮게 나타나 전국 수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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