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가 전방위적 경영개선활동으로 2025년까지 예산 317억원 절감에 나선다. 공사는 긴축예산 운영, 업무개선, 수익증대 등 8개 분야 41개의 경영개선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 철도종사자 적성검사 개선 등으로 18억원을 절감했다. 올해는 경상경비, 행사성 경비 축소 등 초긴축 예산운영으로 38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인상분, 안전 용역사업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에서 161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며, 내년 이후부터는 공기질 관리사업 개선,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철도시설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도 외부에 맡기는 대신 공사 인력으로 자체 수행할 계획이다. 외주용역을 추진할 경우 97억원이 소요되나, 법정자격 취득 및 계측장비 활용능력 배양 등을 통해 자체 인력으로 수행하면 5억원 정도만 쓰면 된다.
외산 부품 국산화를 통한 예산절감과 수급 안정화에도 나선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산부품 가격이 40% 정도 상승했고, 일부 부품 납기가 15개월 이상 소요되는 등 수급이 불안정하다.
대구교통공사는 대외기관과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로 3호선 제설재 및 분기기장치 중정비, 신호설비 등을 국산화하고 있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2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교육훈련, 1·2호선 본선 청소, 냉동기 정비·점검용역과 관련해 36건의 업무개선 및 사업주기 조정을 통해 경비절감 노력을 전사적으로 펼친다.
수익사업 규모 키우기에도 나선다. 광고·임대사업 등 부대수익은 전년대비 10억 증가한 142억원으로 증대시키고, 일상회복, 마케팅 등을 통해 수송인원도 전년대비 10% 증가한 일평균 40만명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대구시 재정지원금 축소를 위해 경영개선 과제를 빈틈없이 추진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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