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송파병' 주소 이전?…끊이지 않는 '총선 등판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등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이 주소지를 옮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CBS 논설위원은 "한 장관이 이미 (내년 총선)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마를 위해 이사를 했다는 소문도 전했다.

이 논설위원은 "(한 장관이) 원래 강남에 출마를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게 됐다. 그래서 이사를 하셨다는 얘기가 있다"며 "아직 정확히 확인은 안됐지만 송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세가 좀 세죠. 남인순 의원 지역구"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장담하는데 강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강남 3구라는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병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송파병뿐이다. 이곳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한 장관은 2023년 공직자 재산신고에 주소지를 강남구 도곡동 타워 팰리스로 신고했다. 서울 강남병 지역이다.

한 장관의 총선 등판론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한 장관 본인은 관련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장관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을 긋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물론 야권에서도 그의 총선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한 장관의 '정계 데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 공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한 장관은 11%를 얻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0%)를 이어 2위, 여권 후보군 중에는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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