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등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이 주소지를 옮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CBS 논설위원은 "한 장관이 이미 (내년 총선)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마를 위해 이사를 했다는 소문도 전했다.
이 논설위원은 "(한 장관이) 원래 강남에 출마를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게 됐다. 그래서 이사를 하셨다는 얘기가 있다"며 "아직 정확히 확인은 안됐지만 송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세가 좀 세죠. 남인순 의원 지역구"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장담하는데 강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강남 3구라는 서초갑·을, 강남갑·을·병, 송파갑·을·병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송파병뿐이다. 이곳은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한 장관은 2023년 공직자 재산신고에 주소지를 강남구 도곡동 타워 팰리스로 신고했다. 서울 강남병 지역이다.
한 장관의 총선 등판론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한 장관 본인은 관련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장관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을 긋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여권에서는 물론 야권에서도 그의 총선 출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한 장관의 '정계 데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 공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한 장관은 11%를 얻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0%)를 이어 2위, 여권 후보군 중에는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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