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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명품 연주 …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2023 정기연주회 개최

4월 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2023 정기연주회.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제공.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2023 정기연주회.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제공.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이 2023 정기연주회를 8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 올린다.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은 2015년 대구경북 등을 중심으로 대구시향, 부산시향, 울산시향 등 전문 연주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클라리넷 전문 연주자들이 중심으로 창단됐다. 정기 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현재는 대구를 대표하고, 전국적으로도 인정받는 앙상블 팀으로 자리잡았다.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은 현재 조재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조 대표는 체코 프라하 음악원을 졸업한 뒤 대구시향과 대전시향에서 단원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또 김천예술고등학교, 대가대학교, 안동대학교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 쏟았다.

한편 지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와 독일 뮌헨국립음악대학을 클라리넷 전공으로 졸업한 임성혁 지휘자가 맡는다. 그는 또 대구시향의 수석단원을 역임하고 대전시향, 성남시향 등 다수의 악단에서 객원 지휘를 한 바 있다.

실력있는 4명의 협연자가 함께한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학·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부산시향의 수석 연주자를 역임한 장재혁 클라리네티스트와 현재 대가대에 출강하면서 국내·외 전문 성악가로 활동중인 메조소프라노 박소진이 무대에 선다.

또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다양한 오페라 주역이자 런던필하모니아, 서울시향, 대구시향 등과 협연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경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명황 작곡가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각종 단편 영화와 에니메이션 음악 등을 작곡한 바 있다.

공연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장재혁 클라리네티스트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행진곡' ▷얀 반 데르 루스트의 '푸스타' ▷파블로 데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박명황의 '태동' 순으로 이어진다.

2부는 소프라노 이윤경과 이홍렬의 '꽃구름속에'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기사의 눈길'이 먼저 펼쳐진다. 뒤이어 메조소프라노 박소진과 주세페 베르디의 '오, 저주스런 미모여'와 윤학준의 '마중'이 예정돼있다. 마지막으로 이윤경과 박소진이 듀엣으로 모차르트의 '편지의 이중창'으로 막을 내린다.

관람은 전석 2만원(티켓링크). 8세 이상 관람 가능. 010-5545-2202, 010-3510-9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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