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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학관 소장품 직접 본다…리모델링 끝난 대구문학관 정식 재개관

리모델링에 들어간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이 12일 정식 재개관한다. 사진은 보이는 수장고. 대구문학관 제공
리모델링에 들어간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이 12일 정식 재개관한다. 사진은 보이는 수장고. 대구문학관 제공

리모델링에 들어간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이 12일 정식 재개관한다.

대구문학관은 체험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현대적인 콘텐츠 중심의 새호운 문학 향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를 통해 4층의 기존 서재가 대규모 공연 행사가 가능한 라운지 형태의 대강연장으로 확장됐다. 또 문학 자료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국내 문학관 중에서 최초로 '보이는 수장고'를 개설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장고는 소장품의 보존을 위해 관람객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비공개로 운영돼 왔다.

이외에도 기존의 기획전시실을 확장하고 지역 활동작가들의 작품 속 문장을 터치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나의 문학나비'와 '문학 톡톡', 박목월, 조지훈, 구상, 김춘수, 권정생, 김원일, 이문열 등의 작품을 해당 작가의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의 육성' 공간, 지역 출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달의 신간' 코너 등도 함께 마련했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대구문학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문학관이 보다 더 지역 작가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됐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이 대구문학관을 찾아 지역 문학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문학관의 재개관과 함께 기획전시 '1990; 대구, 문학, 어제, 오늘', 보이는 수장고 시범 운영과 연계한 수장형 전시 '오래된 미래: 대구문학관 수장고 들여다보기'도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상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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