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는 구미시와 컨소시엄으로 지원한 '2023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이하 하이브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가운데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특화 분야 인력을 양성한다.
이 사업은 전국 5개 권역에서 시행되며 대구·경북권역에서는 구미대학교와 구미시, 문경대학교와 문경시, 대경대학교·호산대학교와 경산시 등이 선정됐다.
구미대학교·구미시 컨소시엄에는 향후 2년간 국비 36억원과 시비 4억원 등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미대는 구미시와 함께 지역특화 분야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반도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유지보수를 위한 메이트넌스 전문가(30명)와 메타버스 환경에 필요한 마케팅컨텐츠 제작 전문가(20명), 도시농업 선진화를 위한 도시조경 및 기획 전문가(15명)를 양성한다는 구체적인 교육과정 개발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역특화 분야 평생직업교육으로 반도체산업, 메타버스, 도시조경디자인 등 3개 분야에 각 2개 과정의 전문자격증 취득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대와 협력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과 대학, 산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은 "국내 대표적 산업 도시이자 살기 좋은 희망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미시와 체계적인 협력 구축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은 물론 실효성 높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하이브 사업을 모범적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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