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학생 가족 수영교실'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애학생 가족 수영교실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고, 수상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수영 체험활동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4월 장애학생 가족 수영교실에선 학생 및 학부모 각각 52명씩 총 104명이 참여하며 매월 참가 신청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하루 최대 12명의 학생을 3개 반으로 나눠 편성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실질적으로 수영 체험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물 적응 활동(손으로 물 뿌리기, 제자리에 앉아 입출수하기 등) ▷구명조끼 착용 후 뜨기 ▷레인 잡고 호흡하며 이동하기 ▷헬퍼 착용 후 퀵보드 이용한 발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특수교육원 수영장에는 일반 수영장에 없는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가족 탈의실 등 장애학생 맞춤형 시설이 구축돼 모든 장애영역의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 체험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는 학교 교육활동이 정상화되는 등 일상생활이 회복됨에 따라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우리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물에 대한 적응력과 안전 요령 등을 익혀 수상 안전하고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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