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만 경제의 대약진, 외환보유액(5천602억 달러) 세계 4위

대한민국 외환보유액은 4천140억 달러로 세계 9위
세계 1위 중국(3조1천억$), 2위 일본(1조1천억$), 3위 스위스(8천억$)

대만이 전 세계 외환보유액 4위 국가가 됐다. 연합뉴스
대만이 전 세계 외환보유액 4위 국가가 됐다. 연합뉴스

대만 경제가 대약진을 거듭하며, 외환보유액도 세계 4위에 올랐다. 11일 자유시보와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2월에 비해 19억700만 달러 증가한 5천602억7천900만 달러(약 740조원)라고 밝혔다. 중국(3조1천839억 달러), 일본(1조1천287억 달러), 스위스(8천231억 달러)에 이어 세계 4위에 오른 것. 1월에는 4위가 러시아(5천858억 달러), 5위가 인도(5천778억 달러)였다. 대한민국은 4천140억 달러로 9위였다.

대만 언론들은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7월(5천478억1천100만 달러)부터 같은 해 9월(5천411억700만 달러)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10월(5천427억9천200만 달러)에 반등한 이후 6개월 연속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난해 11월(5천522억100만 달러) 이후 5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경제강국으로서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으며, 대만 글로벌기업들은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TSMC로 대표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주문 생산) 반도체 기업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으며,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 그룹)은 전기자동차 생산에 향후 3년 동안 250억 대만달러(한화 1조8천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런 기업들의 약진은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 중앙은행 차이중민 외환국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많았던 데다 미 달러화 약세로 유로 등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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