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CL 4강이 보인다…열망의 맨시티, 뮌헨 3대 0 제압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 2022-2023 UCL 8강 1차전 승리 직후 맨시티의 홀란이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 2022-2023 UCL 8강 1차전 승리 직후 맨시티의 홀란이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다. 10년간 열망하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한 맨시티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 2022-2023 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3대 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과 베르나르두 실바는 나란히 1골 1도움씩을 올리며 시원한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전 실바의 도움을 받은 로드리의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선제골을 낚은 맨시티는 후반 들어 격차를 더 벌렸다.

70분 잭 그릴리시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발뒤꿈치 패스로 홀란에게 공을 건넸고, 홀란은 박스로 치고 들어가 문전으로 공을 띄웠다. 실바가 러닝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6분 뒤 맨시티의 코너킥 상황엔 존 스톤스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홀란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맨시티는 10여 년간 꿈꿔온 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뒤 맨시티는 2011-2012시즌 EPL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6번째 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UCL 무대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매번 우승 길목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한편 또 다른 8강 대진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벤피카(포르투갈)를 꺾고 4강 진출의 파란불을 켰다.

인터 밀란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지우 다 루스에서 열린 벤피카와 8강 1차전 원정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2대 0으로 이겼다. 후반전 니콜로 바렐라가 머리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로멜루 쿠카쿠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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