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 문화관광 분야에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은 대구시와 함께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공모 사업에 달성군 화원유원지 내 역사문화체험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들어 대구시가 대구문화예술허브 입지를 기존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달성군도 화원유원지에 100m 높이의 대형 관람차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히는 등 달성군의 문화관광 사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아트 공모 사업은 대구시와 진흥원이 함께 2018년부터 추진하는 3대문화 관광진흥사업의 하나로 대구 야간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돼왔다. 3대문화 관광진흥사업비 165억8천800만원 중 미디어아트 사업비는 10억원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에는 달성군 외에 ▷수성구(대구스타디움 일대) ▷남구(앞산전망대 일대) ▷북구(이태원길 일대) ▷중구(에코한방웰빙체험관) 등 5개 구·군이 공모에 참여했다.
심사는 6인의 전문가가 나서 서면 심사와 2차례의 현장 평가 등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달성군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미디어아트가 설치될 화원유원지 일대의 역사문화체험관은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슬로건으로 걸고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미디어아트는 체험관이 완공된 이후인 6월부터 설치에 들어가 올해 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성군은 체험관 외벽의 특성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상부(55㎡)·하부(41㎡)로 나눠 설치하며, 두개의 미디어아트 연계 기능을 통해 역사·문화·심미적인 영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문예진흥원이 지원하는 예산과 별도로 8월쯤 추경을 편성해 보다 완성도 있는 미디어아트를 구현할 계획"이라며 "예정된 미디어아트 크기나 콘텐츠는 일부 수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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