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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한테 가야 할 총알이 육군 일병 얼굴에?…"야생동물인 줄 알았다"

한·미 연합
한·미 연합 '2023 쌍룡훈련' 모습. 자료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매일신문DB

충청북도 소재 육군 부대에서 훈련 도중 육군 일병이 총탄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오후 11시 15분 청천면 평단리 한 야산에서 훈련 중이던 A 일병이 유해 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B(60대) 씨가 쏜 엽총에 맞았다.

동료들과 진지를 구축하는 훈련 중에 얼굴을 다친 A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왼쪽 턱뼈 밑에 엽탄에 의한 총상을 입었지만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탄을 쏜 B씨는 군 병력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고, 이내 곧 경찰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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