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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시티넷, ‘ICP-AGIR 최종 결과 보고 컨퍼런스’ 개최

사진= 시티넷 제공
사진= 시티넷 제공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럽연합(EU)과 인천광역시와 함께 'ICP-AGIR 최종 결과 보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2023년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4개의 유럽연합도시와 13개의 비유럽연합도시가 참여했으며, 이 중 시티넷은 한국과 대만 도시 4 곳과 유럽 도시 간의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인천광역시와 광주광역시가 ICP-AGIR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양 도시는 베를린(독일), 알메리아(스페인), 아테네(그리스)와 함께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그린수소에너지, 그리고 대기질 개선에 관하여 교류·협력하였다.

최종 결과 보고 컨퍼런스에는 밀라노(이탈리아), 브라가(포르투갈), 베를린(독일), 알메리아(스페인), 아테네(그리스), 프라토(이탈리아) 총 6개 유럽 도시와 광주, 서울, 세종, 인천, 싱가포르, 타이중(대만), 타오위안(대만) 총 5개 아시아 도시 정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페르난데즈 대사 그리고 유럽연합의 지역 및 도시 정책 총국(DG REGIO) 조제프 스털의 환영사로 시작되어 우수 도시 시상식, 도시 교류 사례 보고, 우수 정책 사례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페르난데즈 대사는 유럽 도시와 비유럽 도시 간의 지속적 교류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아시아와 유럽 도시들이 친환경 정책 구축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시티넷은 교통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도시 개발과 같은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유럽연합과 함께 유럽-아시아 도시 간 교류 사업인 IURC (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 와 ICP-AGIR (International City Partnerships: Acting for Green and Inclusive Recovery) 그리고 World Cities 사업을 다년간 진행해왔다.

시티넷은 2021-2023년에 진행된 IURC 사업에서 서울, 부산, 세종과 유럽 도시인 더블린(아일랜드), 로테르담(네덜란드), 소피아(불가리아)와의 교류를 도왔으며, 동 기간 동안 진행된 ICP-AGIR 사업에서는 인천, 광주와 베를린(독일), 알메리아(스페인), 아테네(그리스) 간의 교류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2017-2018년에 진행된 World Cities 사업에서도 시티넷은 서울, 부산, 광주, 수원과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바르셀로나(스페인), 탐페레(핀란드), 스코트랜드 도시 연합(영국)과 같은 유럽 선진 도시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IURC 사업과 ICP-AGIR 사업 수행 실무를 진행한 시티넷 오유경 대리는 "한국 도시들 역시 유럽 선진 도시들 못지 않은 교통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유럽 도시들에서 국내 도시들의 교통 전문가 및 에너지 전환 사업 시행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우수 정책을 배우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부터 World Cities, IURC, ICP-AGIR 유럽연합 프로젝트 사업을 총괄한 시티넷 장영민 사업본부장은 "기후 변화 및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도시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풀뿌리 외교를 기반으로 한 도시간의 교류가 국제 교류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시티넷은 앞으로도 유럽연합과 함께 도시 간 교류 사업을 통해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유럽연합과의 활발한 교류 의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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