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 입니다

백수혜 지음/ 세미콜론 펴냄

이 책의 지은이는 어느날 우연히 마주한 재개발 단지에서 이주민들이 길가에 버리고 간 식물들을 보게 된다. 1인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많은 식물이 버려지고 있었던 것.

평범한 '식집사'(식물+집사)였던 지은이는 안쓰러운 마음에 유기식물 구조에 나선다. 그것이 '공덕동 식물유치원'의 시작이었다.

책에는 그가 모든 재배 방법을 동원해 식물을 살려내고, 트위터에 계정을 개설해 입양글을 올리며, 유기식물이 새로운 반려인간을 만나는 과정에서 일어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길에서 구조할 수 있는 식물은 무엇이 있는지, 뿌리를 해치지 않고 구조하는 방법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등 우리가 식물과의 공존을 위해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20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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