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은 “극도의 불안과 공포 시달리게 할 것”···신형 ICBM 발사 발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억제력'의 공세적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중대한 군사적 의의를 가지는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확대회의가 4월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요 성원들과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1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며 "분리된 1단계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 앞 10㎞ 해상에,2계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안전하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전략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되었으며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이 보다 군사적 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공격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화성포-18'형 무기체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을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는데서 가장 강위력한 핵심주력 수단으로서 중대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성과에 만족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화성포-18형 개발은 우리의 전략적억제력 구성 부분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라며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위기를 체감시키고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시종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하여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며 "반드시 불가극복의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어 잘못된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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