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무원 면접시험 점수 공개로 투명성 높인다… 권익위 "채용비리 방지"

주관적 평가인 면접시험 점수 공개하는 방안 추진

채용 비리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의 점수를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이러한 내용의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을 마련해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면접시험의 불공정을 없애는 방안으로 '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37.3%로 가장 높았다.

이에 권익위는 채용비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험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면접시험 점수를 공개하도록 했다.

등급제 방식에서는 '미흡' 등급인 경우 '하'로 평정 받은 요소를 응시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등급제와 상·중·하 평정 방식의 경우 본인 등급과 상·중·하 개수를 알려주도록 했다.

점수제 방식의 경우 본인의 평균 점수와 평정요소별 평균 점수를 공개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면접시험 결과를 공개하면 부정한 청탁이 사라져 공무원 채용시험의 공정성을 높이고 자기 정보에 대한 알권리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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