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빗방울 모양' 동대구역 광장, 미국 디자인 공모전 명예상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DA)
대회 대표작 지정 '오피셜 셀렉션' 선정

빗방울 모양을 표현한 동대구역 광장. 대구시 제공
빗방울 모양을 표현한 동대구역 광장. 대구시 제공

동대구역 광장이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DA)에서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의 IDA는 패션, 그래픽, 건축, 인테리어,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대구역 광장은 전 세계에서 출품된 4천 작품 중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대회의 대표작으로 지정되는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대구역 광장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디자인적으로 표현했다. 디자인 콘셉트는 '단비의 조형화'로 일명 '단비 프로젝트'로 불린다. 광장 곳곳에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쉬어 갈 수 있는 의자, 그늘막이 조성됐고, 조형화분에 이팝나무를 심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야간에는 독특한 조명으로 주간과는 다른 경관을 선보인다.

디자인 콘셉트를 기획한 이경용 경북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는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동대구역 광장이 품격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DA)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 수상. 대구시 제공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DA)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 수상.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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