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한 관광지에서 45인승 셔틀버스가 뒤로 밀려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0시 30분쯤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밀려 약 30미터(m) 가량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산 아래로 추락할 뻔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가 멈춘 곳은 산비탈이 있는 곳으로, 바로 옆에는 낭떠러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 옆 산비탈 낭떠러지에서 버스 바퀴가 가드레일과 인도 턱에 걸리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버스는 미끄러져 내려오다 바퀴가 도로 경사면에 걸리며 산 아래로 추락하기 전 멈춰섰다.
당시 운전기사와 승객들은 모두 하차한 상태였지만,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파편이 튀면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차된 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30m 정도 밀려 내려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내리막길에서 대형버스가 뒤로 밀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오후 4시 20분쯤 경남 통영시 북신동 장대사거리에서는 신호 대기 중이던 관광버스가 뒤로 밀리며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당시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산악 회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관광버스는 내리막길에서 약 150m 뒤로 밀리다 승용차를 1차 충격하고 2차로 가로수까지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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