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통령' 아이브 1집 '아이 해브 아이브' 첫 주 판매량 100만장 넘겼다

'아이 엠' '키치' 음원차트서도 최상위권 달려

그룹 아이브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그룹 아이브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걸그룹 아이브의 정규 1집 '아이 해브 아이브'(I'VE IVE)가 한터차트 기준 발매 6일째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 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긴 그룹은 블랙핑크와 에스파에 이어 아이브가 세 번째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매된 이 음반은 전날까지 108만2천여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통상 발매 첫 주 판매량은 팬덤의 충성도와 구매력을 보여주기에 그룹의 인기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아이브는 음반 판매량 외에도 1집 타이틀곡 '아이 엠'(I AM)과 선공개곡 '키치'(Kitsch)를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1·2위에 올려놓는 등 막강한 음원 파워도 자랑했다.

한편 '아이 엠'은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라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한 곡으로, 후렴구 폭발적인 고음이 쾌감을 느끼게 한다. 선공개곡 '키치'와 작년 메가 히트를 기록한 '러브 다이브'(LOVE DIVE)가 중저음을 강조한 것과는 정반대의 전략을 썼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브의 신곡에 대해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가벼운 하우스 장르였고 '러브 다이브'는 몽환적인 느낌을 줬다면, 이번에는 고음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엄청나게 힘을 줬다"고 짚었다.

이어 "뉴진스나 르세라핌은 K팝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게 보이는데, 아이브는 오히려 우리가 머릿속에서 기억하는 화려한 K팝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느낌"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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