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올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올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천446억원)과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천889억원)에 이은 이번 사업 성공으로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천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도 리모델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관련시장에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향촌마을 롯데 3차아파트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로, 현대 4차아파트는 552가구에서 628가구로 리모델링 되며 금액은 5천140억원이다.
두 단지가 통합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꾸밀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이 같은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의 먹거리로 성장한다고 보고 그간 사업을 준비해 온 것이 이번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4년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현재까지 총 34개 현장, 3만6천369가구의 누계수주 실적을 올렸다.
회사는 리모델링 관련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달 142개 리모델링 전문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리모델링 파트너십 강화 설명회'도 열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토부 발표 기준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절반이상이 30년 경과한 노후건물이다. 이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선 리모델링이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건물이 안전할 때 리뉴얼해서 주거의 노후화를 점차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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