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회가 17~28일 12일 동안 제 245회 임시회를 열어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조례안, 동의안 등 총 20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17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박순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만큼 불요불급하게 편성된 요인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서 예산이 꼭 필요한 데 쓰일 수 있도록 검토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초점을 두고 기정예산 1조2천728억원에서 1천618억원(12.7%) 증가한 1조4천346억원이다. 이 안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7명을 선임했다. 위원장에 이동욱 의원, 부위원장에 강수명 의원, 위원에 권중석, 김상호, 김화선, 박미옥, 전봉근 의원이 선임됐다.
이날 3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인수 의원은 "경산시의 합계출산율이 0.87명으로, 전국 시·구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한 영천시 1.31명, 경북 평균 0.93명보다 낮다"면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 현금성 지원사업보다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확대와 양육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의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중석 의원은 "올해 3월말 기준 경산시 총인구(28만242명) 중 외국인 인구가 4.4%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사이 내국인 인구가 10.3% 증가한 반면 외국인 인구는 113.6% 증가했다"면서 "외국인 관련 업무를 처리할 총괄부서 운영, 다양한 외국인 정책 추진과 인프라 확충 등 외국인과 함께 성장하는 경산에 대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양재영 의원은 "정보통신기술(ICT) 경산 활성화를 위해서는 임당 유니콘파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고, 관·산·학·연이 하나돼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해 미래 인재 양성·활용의 장 마련, 경산에서 양성한 인재들이 경산을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경산시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 계획 변경(안) 등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건 ▷경산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2건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매입확약 변경(연장)동의안 등 동의안을 포함한 일반안건 4건 등 총 2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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