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경국립대학교 보유 종자,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

한경국립대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야생식물 종자를 시드볼트에 저장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목원 제공
한경국립대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야생식물 종자를 시드볼트에 저장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목원 제공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7일 대학이 보유하던 야생식물종자인 문주란과 해녀콩 등 105종 137점을 국가 대표 종자저장시설인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을 저장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2019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 후 종자저장 특성을 공동 연구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국내 희귀·특산식물의 종자 등 의미 있는 종자를 수집, 연구하고 순차적으로 저장할 계획이다. 특히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은행나무의 종자를 동북아 3국에서 수집, 시드볼트에 저장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지구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를 영구보존하는 시설이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한경국립대는 오래전부터 야생 식물 종자를 수집, 관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나무를 비롯한 자연생태계 복원용 식물 소재도 대학생들과 같이 수집해 시드볼트에 저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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