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작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를 평가해 중앙행정기관 31곳, 광역자치단체 6곳, 기초자치단체 42곳, 공공기관 126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러한 평가 결과를 1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45곳, 지자체 243곳, 공공기관 282곳 등 총 57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공데이터의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4개 영역으로 나눠 우수, 보통, 미흡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36.0%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2019년 23.1%, 2020년 32.0%, 2021년 33.9%에 이어 4년 연속 개선된 수치다.
우수 기관에는 대구시 등 3곳의 광역지자체를 비롯해 대구시 달성군과 대구시 남구·동구·북구·서구·수성구 등 기초자치단체가 포함됐다.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126곳 공공기관도 포함됐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전체의 39.3%인 224곳이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질병관리청, 소방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3곳이,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등 92곳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강원, 경남, 광주, 충북 등 4곳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대구 달서구, 경북 경산시·경주시·구미시 등 125곳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평가 점수(100점 만점) 평균은 중앙행정기관이 82.9점으로 가장 높았고, 광역자치단체 71.4점, 기초자치단체 56.0점, 공공기관은 66.1점이었다.
우수 기관 중 대구시 동구는 대표 홈페이지의 콘텐츠 분석을 통해 추가 개방 가능한 신규 데이터 25건을 개방해 사용자 중심의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부동산 실거래 유형 및 중개인 소재지 정보, 공동주택 정보, 공장·창고 가격정보 등 사회 현안 관련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개방해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상청은 개방데이터의 활용 현황 분석을 통해 제공 형식별 활용도, 활용 실적별 원인을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했으며 연도별 기상·기후 데이터 활용도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 표창을 수여하고 특별교부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데이터 경제의 핵심 요소"라며 "각 기관의 공공데이터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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