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군공항 건설 사업대행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군공항 이전 사업을 시행할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 사업을 수행할 만한 규모와 전문성, 관련 사업 경험이 있는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
시행 기관이 선정되면 해당 기관은 사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할 사업대행자를 민간업체 가운데서 지정하고 이를 공시한다. 선정 조건은 시와 시행 기관이 MOU 체결 후 협의해 결정하고, 하청을 포함한 사업 방식에 관한 세부 사항은 시행 기관이 정한다.
시는 사업대행자 선정 소요기간을 6개월 정도로 보고, 오는 12월이면 선정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더해서 시는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부지를 양여 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만큼 오는 9~10월쯤 국방부와 기부, 양여 대상을 구체화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민간공항 이전의 경우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가 도맡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쯤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비와 사업 면적, 추진 일정 등 세부사항이 확정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사례에 따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국토부가 개최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용역사는 2029년 말 개항이라는 시급성을 고려해 단일공구 통합발주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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