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모임들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기 귀국을 요청한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19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기로 했다. 더좋은미래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이다.
민주당 초선 모임은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YTN은 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 소속 의원을 통해 성명 발표 의지가 분명하며, 이날 오전 운영위원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소속 의원은 "탈당 요구 등은 너무 이르다"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로 이성만 의원과 윤관석 의원 등을 수사 중이다.
현재 송 전 대표는 이정근 전 부총장의 개인적 일탈 등을 언급하며 연루 의혹에 지속해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귀국 여부 및 시점 등과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로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오후 11시로 조기 귀국과 관련한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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