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지역 9개 읍·면 중 가장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논공을 다양한 문화와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동네로 만들기 위해 달성군이 나섰다.
달성군은 최근 다양한 문화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논공 다다촌 특화거리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다다촌 특화거리는 노후화된 논공 중앙시장 주변 일대를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 가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낙후된 동네에 활기를 넣기 위해 달성군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논공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의 문화를 양성화하고, 지역민과 기업이 함께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조성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보행공간 및 가로경관 개선, 저층 주거지 및 골목길의 안전을 위한 디자인,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의 필요성 등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도출해 설계한 뒤 2024년 착공한다는 게 달성군의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 추진, 정부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논공이 지역구인 김은영 달성군의원은 "논공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는 곳인 만큼 국내 거주민과 다문화인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조화로운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향후 산업철도선 개통 등 개발 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논공만이 가지는 문화적 특성을 잘 살려 특화거리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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