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자매도시 강릉시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퇴계'와'율곡'의 교류 잇는 자매도시,'온정의 뜻' 전해
안동시 공무원노조와 함께 강릉 산불 피해 지원 성금
2014년 폭설, 2019년 산불때에도 장비·성금 지원해

안동시청 공무원노조 등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자매도시인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공무원노조 등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자매도시인 강릉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퇴계의 고장 안동시'와 '율곡의 고향 강릉시'가 다양한 교류와 협력으로 선조들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879만원을 재해구호협회에 지난 20일 기탁했다. 복구 성금은 안동시 공직자와 공무원노조가 자율적 모금에 참여해 마련했다.

안동시의 피해지원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강릉시 대폭설 때 제설장비 3대를 지원했으며, 2019년 강릉시 산불발생 시 성금 725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릉시는 2020년 안동지역 대형 산불 발생 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동시 공무원들에게 강릉 특산물인 커피와 빵 등 위로 물품을 보내기도 했다.

2009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로 안동시는 농·수산품 직거래 판매, 강릉시 EGO 감성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왔다. 최근에는 안동시장과 강릉시장이 양 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품앗이 기탁하는 등 자매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안동시는 오는 5월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 강릉 관노가면극을 초청하는 등 향후 양 도시 간 문화예술 분야 민간교류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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