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대구경북신공항은 군사 물류 관광 공항이지 정치 공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관련 가짜뉴스 차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라는 한 중앙언론사의 기사와 한 전직 국회의원(국민의힘)의 '고추 말리는 공항'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도지사는 "군 공항 이전은 기부대양여 방식이어서 예비 타당성 자체가 필요없다"며 "다만 군 공항과 함께 건설하는 민간항공시설에 대해서만 예타가 필요하나 TK(대구경북) 민간 공항 건설비는 1조 2천억원이 추정되는데 무난한 예타통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라디오에 출연한 윤희숙 전 의원 등이 한 지방의 공항에서 고추 말리는 사진을 언급해 지방 공항 운영에 대해 오해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역에 다 공항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 공항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하다. 전에 무안? 동네 주민이 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 도지사는 끝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이 확장 이전되면 대한민국 군사력 보강은 물론 한류를 타고 세계 관광 물류 기지로 역할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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