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징야가 돌아왔다' 대구FC, 22일 대전과 홈에서 격돌

2016시즌 이후 첫 만남…7년 만에 1부 올라온 상대
대팍에선 처음으로 맞붙어…수비진 안정적 탈압박 관건
고재현 통산 100경기 출전

대구FC 공격의 핵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공격의 핵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주말 대전하나시티즌과 일전을 벌인다. 고재현과 세징야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대구FC는 22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 출전,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접전 끝에 3대 4로 패했다. 이로 인해 2연패에 빠지며 K리그1 순위가 10위(승점 6점)까지 내려갔다.

그래도 대구 선수들의 투지는 살아 있다. 광주전에서도 0대 3으로 뒤지다 3골을 추격하는 끈기를 보여준 바 있다. 2골을 기록한 고재현과 돌아온 세징야가 대구의 공격을 주도한다. 고재현은 이날 출선 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다. 현재 세징야는 풀타임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대전은 2016시즌 이후 처음 만난다. 대전은 2부 리그 강등 이후 수 년간 침체를 거쳐 이번에 1부 리그로 승격, K리그1 경기를 치르고 있다. 물론 대전이 DGB대구은행파크를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대전은 지난 7라운드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개막 6연승을 질주하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를 2대 1로 꺾었다. K리그1 순위도 3위(승점 14점)까지 뛰어올랐다. 이민성 감독의 지도 아래 과감한 압박과 화끈한 공격축구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대전은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는 팀. 대구 수비진이 얼마나 안정감 있게 '탈압박'할 수 있을지가 관건. 미드필더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공격의 핵 세징야가 날카로움을 보여준다면 해볼 만한 승부다.

대구와 대전의 통산 전적은 13승 18무 13패로 팽팽하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4승 3무 3패로 대구의 근소한 우위다. 7년 만에 K리그1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대구와 대전이 어떤 모습을 펼쳐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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