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민체전 밝혀줄 성화 채화, 울진종합운동장까지 봉송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채화
경주 토함산서도 채화 행사 열려

손병복 울진군수가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가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0일 성화 채화 및 봉송을 시작으로 4일 간의 레이스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7시 30분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채화된 성화는 주선녀에서 울진군수, 울진군체육회장으로 넘어가 8시 30분쯤 성화봉송 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져 182.82km 구간에 봉송이 펼쳐졌다.

성화 봉송은 차량 봉송과 주자 봉송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자 봉송은 주주자 1명, 부주자1명, 호위주자 6명 등 주자 8명을 1개조로 편성해 10개 읍면 전체를 돌며 10개 구간 4.12km를 순회 봉송했다.

이날 경주 토함산에서도 성화 채화 행사가 열렸다. 채화에 앞서 열린 고유제에서 초헌관은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아헌관은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종헌관은 최근호 경주시체육회 부회장이 각각 맡아 도민체전 성공과 도민 화합 및 번영을 기원했다.

채화된 성화는 서환길 경주시경기연맹협의회장을 포함한 8명의 주자가 석굴암 통일대종 종각에서 주차장 매표소 구간을 봉송한 뒤 차량을 통해 울진으로 옮겨졌다.

이날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부터 봉송된 불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불은 합화돼 연호체육공원에 안치된 후, 개회식이 열리는 21일 출정식을 거쳐 종합운동장에 점화된다.

개회식 때 진행될 성화 점화 행사 또한 볼거리다. 마지막 주자가 공중퍼포먼스 장치인 에어리얼에 탑승해 소 성화대에 불꽃을 붙이면 드론이 종합운동장의 대 성화대로 향하면서 성화의 불꽃이 점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대회 기간 동안 24시간 내내 성화가 대회장을 밝히며 성화대에서 불타오르게 된다.

한편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란 슬로건 아래 도내 23개 시·군 선수단 1만2천여 명이 참가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울진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총 3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성화봉송 주자가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이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 줄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이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 줄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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