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경초등학교 등 4개 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교차로 횡단보도가 X자로 그어지고 모든 횡단보도 신호가 동시에 녹색으로 바뀌어 보행자가 더 편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는 교통 체계다. 이때 교차로의 차량 신호는 모두 적색으로 바뀐다.
북구청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교차로 우회전 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근본적으로 차량의 횡단보도 진입을 막기 때문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인근에 횡단보도를 정비하고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도 설치한 북구청은 지속적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사고 원인별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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