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4월 11~13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5%p 떨어졌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3주차(15~1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뒤 이후 줄곧 30%대 머물다가 직전 조사에서 27%를 기록, 20주 만에 20%대로 내려온 바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1%), 인천·경기(61%), 대전·세종·충청(64%)은 부정 평가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42%), 부산·울산·경남(49%)은 부정 평가 비율이 40%대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71%)와 40대(77%)의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조 대응(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민생·물가(8%)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율 하락 요인이었던 외교 논란이 잦아들고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대감이 지지율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한 32%,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은 4%p 하락한 32%로 양당이 같았다.
무당층은 31%,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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