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이 눈이 가렵거나 끈적거리는 '눈병'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주목하고 있다.
21일 포브스와 CBS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XBB.1.16이 최근 강한 전파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이의 이름은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르크투루스(Arcturus)'로 명명됐으며 특히 인도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7%가 아르크투루스였다고 밝혀졌다. 한국 역시 아르크투루스에 감염된 환자는 20일 기준 52명으로 보고됐다.
이번 변이의 증상은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 끈적임 등으로 마치 눈병이나 알러지로 오인하기 쉬우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MD인 타티아나 프로웰 교수는 "이러한 증상 발생 시 XBB.1.16 변이일 수 있으니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전했다.
또 강력한 전파력 역시 아르크투루스의 특징이다. 도쿄대 연구진은 "XBB.1.16 변이의 전염성이 오미크론의 또 다른 하위 변이 XBB1.5보다 1.2배 정도 강하다"며 "조만간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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