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경남 거창합천함양산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에 특별 수행원으로 동행한다.
23일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을 받아 24~30일 일정으로 12년 만에 국빈 방미 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의 특별 수행원으로 동행한다고 밝혔다.
동포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알링턴 국립 묘지 헌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헌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윤 대통령 공식 환영식 및 국빈 만찬, 상·하원 합동 연설 등 윤 대통령의 주요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 억제 강화 ▷경제안보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 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 등을 꼽았으며, 핵심 의제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확장 억제 실효성 강화 등 효과를 기대했다.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의원들 사이 친선 교류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김태호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정점식·박성민 의원 등이 동행하면서, 윤 대통령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 상·하원 합동 연설 등에 배석하고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 의원들이 동참하는 국회 소관 법인 '한미의원연맹' 신설도 협의 안건 중 하나다. 한미의원연맹이 출범하면 기존 한일의원연맹을 넘어 국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원 단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도 한미의원연맹 출범을 비롯한 의원 외교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한미동맹은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강력한 동맹으로, 두 나라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의회 차원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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