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주말 내내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 21일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된 탓에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은 수준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71㎍/㎥로 '보통', 경북은 86㎍/㎥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오전 4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전 10시쯤 해제됐지만 경북은 오전 8시에 발령된 미세먼지 주의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처럼 최근 황사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일이 잦자 대구시가 '초미세먼지(PM-2.5) 나쁨 알림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초미세먼지 나쁨 알림 서비스'는 초미세먼지가 '나쁨(36㎍/㎥)' 수준일 때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2018년부터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 학생, 어르신이 주로 활동하는 시설 3천885를 중심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실시간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탓에 사전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다음날 나쁨 예보 알림'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23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기준 기온은 대구 18.5도, 구미 18.0도, 안동 18.0도, 포항 1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2도의 분포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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