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의회를 직접 체험하는 '2023년도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본격 운영한다.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8회 실시했으며,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7월 18일까지 도내 14회 40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청소년의회 교실을 운영하며, 하반기에도 수요조사를 시행해 총 20회를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의회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첫 실시하는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지난 21일 경주 황남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병준 의원(경주)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등에 대한 제안설명, 찬반토론, 표결 등의 순서로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중독을 조심하자', '독도를 지키자'라는 주제로 3분 자유발언과 '초중고 학생 근현대사 역사교육강화에 관한 조례안', '초등학교 등교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을 위한 문화재 관람 및 역사탐방 무료개방에 관한 건의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청소년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거쳤고 전자투표를 실시해 의결과정까지 참여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위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원고를 작성해 조례안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떨리긴 했지만 도의원이 되어 내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미래 꿈나무 학생들의 청소년의회 교실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주의 방식을 직접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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