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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계명대 의대 교수 연구팀, 신장암 전이 조절 새로운 분자기전 규명 연구

서지혜 계명대 의대 생화학과 교수. 계명대 제공
서지혜 계명대 의대 생화학과 교수. 계명대 제공

계명대 의과대학 생화학과 서지혜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분자의학 분야 관련 국제 저명 학술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

서 교수는 신장암 세포의 이동을 촉진하는 종양 핵심 분자로 SAMHD1 단백질을 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SAMHD1에 관한 기존 연구는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B형 간염바이러스(HBV) 등 바이러스 감염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자가증식하는 데 사용하는 화학물질(dNTPs)을 파괴해 면역작용을 한다는 점에 초점을 둔 연구였다. 기존 연구와 달리, SAMHD1이 신장암을 악성화 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한 논문은 서 교수팀이 최초이다.

서 교수팀은 여러 종류의 암 중에서 SAMHD1이 유독 신장암 조직에서 정상 신장 조직에서보다 더 많이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서 교수는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분자생물학적 실험 결과뿐만 아니라 대규모로 제공된 게놈유전자지도(TCGA) 활용을 통한 임상 유전체 생명정보학적 분석 및 암환자 조직을 활용한 조직학적 분석 결과들이 유기적으로 조합되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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