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본격적인 도로 개선 작업에 나서면서 주민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해 7월부터 영양 영양읍과 청송 진보면을 연결하는 국도건설 공사를 추진 중이다.
해당 구간은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또 해당 구간은 잇따른 낙석피해와 선형불량으로 인한 사고 등 돌발 상황이 많아 안전성 개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지난 지난 2020년 기준 해당 구간에는 하루 5천45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총 5.43㎞ 구간을 연결하는 이번 사업에는 9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7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실시설계 등에 착수한 상황이다. 민선 9기 영양군의 핵심 과제이기도 한 이번 사업을 위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달 군민들을 직접 만나 주민설명회를 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월전리, 삼산리, 감천리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1㎞가량의 교량 건설과 폭 11.5m의 2차로로 선형 개량도 이뤄진다.
영양군은 입암면 산해와 안동시 임동면 마령을 연결하는 선형개량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영양군 군도 2호선과 안동시 군도 16호선 경계 지점 3㎞ 구간인 마령~산해 위험도로의 선형 개량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도로는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 데다 양 지역 경계구간 산을 깎아 조성하면서 경사가 급해 겨울철이면 미끄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게다가 영양군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기도 하며 꾸준한 사고 발생으로 최근 3년간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두 지자체는 지난 2022년부터 업무협약을 맺고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선형 개량공사가 시작되면 급경사 경계지역에 240m 길이의 터널이 뚫리고 영양지역 1㎞, 안동지역 2㎞ 구간이 직선화된다.
영양군은 발 빠른 도로 개선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군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들이 안동과 청송으로 이동하고자 주로 이용하는 사업 구간 도로들은 고갯길과 구불구불한 선형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두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들의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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