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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내달 3일 경주서 개막

3일 형산강 고수부지~중앙시장네거리~봉황대 제등행렬
장엄등 전시, 전통문화 체험, 연등 플로깅 등 체험행사도

경주 금장대 일원에 불을 밝힌 연등. 매일신문 DB
경주 금장대 일원에 불을 밝힌 연등. 매일신문 DB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펼쳐진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다음 달 3일부터 29일까지 경주시 형산강 금장대 및 경주시내 일원에서 '2023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캠퍼스가 불국사‧경주불교사암연합회‧경북도‧경주시와 함께 마련하는 행사다. 신라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의미다.

개막일인 다음 달 3일엔 오후 5시 40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점등식, 제등행렬, 회향식 등이 펼쳐진다.

특히, 동국대 WISE캠퍼스 재학생과 교직원,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주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등행렬은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형산강 고수부지를 출발해 영마을삼거리, 중앙시장네거리, 신한은행네거리를 지나 봉황대에 도착한 뒤 화합의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개막일부터 5일까지는 ▷장엄등 전시 ▷전통문화 체험 ▷연등 플로깅 ▷형산강 연등 페스타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29일까지는 연등 숲과 거리 연등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hsgllf.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형산강연등문화축제 집행위원장 철우 스님(동국대 WISE캠퍼스 정각원장)은 "올해 행사 주제는 '마음의 평화, 지혜의 등불'"이라며 "형산강 일대를 밝힌 지혜의 등불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마음의 평화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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