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원숭이 두창·MPOX)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해 누적 3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전파 사례로 추정된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 A씨는 피부병변이 발생하자 엠폭스를 의심, 스스로 질병청 콜센터에 직접 신고한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는 A씨는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환자로 지난 24일 판정됐다.
A씨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인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방역 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위험 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질병청 콜센터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만큼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신고 또는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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